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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반바지 못 입게 하자 '교복 치마' 입고 등교한 남학생들 (영상)

푹푹 찌는 더위에도 반바지는 절대 안 된다는 학교에 귀여운 반란을 일으킨 소년들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BuzzFeedUK'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한여름에도 반바지는 절대 입으면 안 된다는 학교에 귀여운 반란을 일으킨 소년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프리한19'에는 남학생들이 치마를 입고 등교할 수밖에 없었던 웃픈 이유를 공개했다.


영국 엑시터(Exeter) 지역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남학생들은 땡볕 더위를 참지 못하고 학교 측에 반바지를 입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인사이트YouTube 'The Young Turks'


하지만 학교 측은 "반바지는 교복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차라리 치마를 입으라"고 요구를 단칼에 거절했다.


교칙이 부당하다고 생각한 남학생 50여 명은 다음 날부터 단체로 치마를 입고 등교하기 시작했다.


여동생이나 여자친구에게 치마를 빌려 입었으며 다리털 제모까지도 불사르는 의지를 보였다.


학부모들 역시 날씨를 고려하지 않은 교칙 때문에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응원을 보냈다.


인사이트YouTube 'The Young Turks'


결국 학교 측은 치마 등교 이틀 만에 "내년부터 반바지도 교복에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성공적으로 끝난 소년들의 귀여운 반란 덕분에 학생들은 더 나은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사람들은 "생각을 표현할 줄 아는 멋진 학생들", "올해부터는 시원한 반바지 입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Naver TV '프리한19'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