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중 만난 우상과 13년 후 '동료'로 만난 소년

인사이트Twitter 'SportsNet LA'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4살 때부터 야구선수가 꿈이었던 한 소년이 소아암을 진단받았다.


한순간에 꿈을 잃고 절망감에 빠졌던 소년의 삶은 가장 좋아하는 프로야구 선수를 만나고 나서 완전히 뒤바뀌기 시작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온라인 미디어 피플닷컴은 야구선수 데빈 스멜처(Devin Smeltzer, 22)와 체이스 어틀리(Chase Utley)가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소개했다.


지난 2006년 스멜처가 9살이었을 때 소아암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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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가 꿈이었던 스멜처는 고된 암투병 생활을 하면서 서서히 꿈을 잃어갔다.


그러던 어느 날 필라델피아 야구장을 찾은 스멜처는 가장 좋아하던 메이저리그 팀 선수들과 마주할 기회가 생겼다.


당시 필리스 2루수였던 최고 스타 체이스 어틀리는 방사선 치료와 화학요법으로 머리카락이 다 빠진 스멜처에게 친필 사인이 담긴 모자를 선물했다.


스멜처는 이날 체이스와 함께 사진을 찍는 영광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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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그리던 선수를 눈앞에서 만난 스멜처는 꼭 야구 선수가 되겠다 다짐했다.


소년은 거실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체이스와 함께 찍은 사진을 걸어두며 꿈을 쫓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스멜처는 소아암 완치 판정을 받았고, 대학교에 가서도 야구를 놓지 않았다.


굳건한 결심 하나로 그는 지난 2016년 LA다저스 5라운드에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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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점은 이때 체이스도 LA다저스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었다는 사실.


클럽하우스에서 13년 만에 재회한 스멜처와 체이스는 야구 선수 동료로서 다시 한 번 사진을 찍었다.


스멜처는 체이스에게 "당신은 나의 영웅"이라며 꿈을 이루게 해 준 원동력이 돼줘 감사하며 인사를 전했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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