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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비켜주세요"…문 대통령 경호하다 아이들에게 혼난 경호원

문재인 대통령의 경호원이 대통령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던 초등학생들에게 혼쭐이 난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 남녀노소에게 듬뿍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증명하는 상황이 포착됐다.


지난 4일 문 대통령은 서울 경동초등학교 돌봄교실을 방문해 일일 교사로 활약, 아이들과 시간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이 학교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접한 초등학생들은 이날 정문 앞에서부터 삼삼오오 모여 '선생님' 문재인을 반겼다.


아이들은 '사인해 주세요', '사랑해요' 등이 적힌 귀여운 플래카드와 함께 휴대폰을 든 모습이었다.


학생들과 더불어 인근 주민들까지 학교로 찾아오며 인파가 몰리자, 경호원들은 주위를 살피며 문 대통령 앞을 막아섰다. 


경호원들이 문 대통령을 가로막자 학생들은 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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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안타깝다는 듯 탄식을 쏟아내며 "아저씨 비키세요", "'사람이 먼저다'님 찍어야 돼요"라고 열정적인 목소리로 외쳤다. 


'사람이 먼저다'는 문 대통령이 대선 당시 사용했던 슬로건이다.


이같은 상황은 현장에 있던 한 학생의 휴대폰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 온라인상에 공유되며 큰 웃음을 전했다.


이후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대목에서도 아이들은 대통령을 향해 격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중 한 학생은 대통령을 꼭 안은 채 고목나무의 매미처럼 붙어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런 아이들을 향해 일일이 눈을 맞춰주며 흐뭇한 미소를 보냈다.


말 그대로 진정한 '초통령'의 면모를 빛낸 문재인 대통령. 할아버지와 손주들 같은 대통령과 초등학생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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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아피스아이나apise aina'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