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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변호하겠습니다"···MB 변호사 공개 채용에 경쟁률 6:1 몰렸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판을 담당할 변호사 공개채용에 30여 명이 지원했다.

인사이트이명박 전 대통령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변호사 공개채용이 뜨거운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4일 법무법인 열림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사 재판을 담당할 변호사 채용 면접을 진행했다.


열림에 따르면 난항을 겪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공고에는 30여 명의 변호사가 지원했다.


최종 단계에서 5명을 뽑을 것으로 알려진 만큼 경쟁률은 6대 1에 달한다.


인사이트강훈 법무법인 열림 변호사


지난달 열림은 재판 전망이 좋지 않아 변호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대한변호협회 취업정보센터'를 통해 법조경력 4년에서 10년 차 변호사 5명의 채용공고를 낸 것이다.


급여는 대형 로펌 신임 변호사 수준이다. 연봉 1억원 기준으로 세전 월 800만원의 적지 않은 액수를 제시했다.


인사이트이명박 전 대통령


현재 이 전 대통령은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다스 관련 350억원대 비자금 혐의로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용돼있다.


그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검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조사는 이 전 대통령의 거부로 계속해서 무산되고 있다. 탄탄한 변호인단을 갖춘다 해도 재판이 가지는 위험 요소는 상당해 보인다.

 

김소연 기자 so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