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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만에 찾은 딸과 첫 '영상통화'하며 눈 못 떼는 늙은 아빠

무려 '24년' 만에 잃어버린 딸을 찾은 아빠는 감격스러움에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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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무려 '24년' 만에 잃어버린 딸을 찾은 아빠는 감격스러움에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납치당한 딸을 찾아 택시 기사로 일하며 전국 방방곳곳을 헤매던 아빠가 마침내 딸과 재회하는 현장을 공개했다.


중국 청두에서 택시 기사를 하고 있는 남성 왕 밍칭(Wang Mingqing)은 지난 24년간 단 한 번도 마음 편히 쉰 적이 없다.


24년 전 시장에서 잃어버린 딸 왕 치펑(Wang Qifeng)이 눈앞에 아른거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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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잘못으로 아이를 잃어버렸다는 죄책감에 밍칭은 늘 좌불안석이었다.


택시 기사로 일하면서부터는 매일 '혹시나'하는 희망을 품고 승객들에게 딸의 어린시절 사진을 보여주며 비슷한 사람을 본 적이 있냐고 물어왔다.


살아 있는 한 결코 딸을 포기할 수 없는 아빠의 노력을 하늘이 알아주기라도 한 것일까. 


운명처럼 한 여성이 직접 밍칭에게 연락을 해왔다. 여성은 "당신이 찾고 있는 딸이 저일지도 몰라요"라며 "DNA 검사를 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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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결과 두 사람은 100% '부녀'사이라는 것이 확인됐다. 그간 서로 생사도 모르고 살며 가슴 졸이던 24년의 세월이 한 번에 보상받는 순간이었다.


딸과 첫 통화를 하는 날, 밍칭은 딸의 얼굴이 보이는 휴대폰을 들고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


며칠후 두 사람은 서로의 가족들을 모두 모아 만남을 가졌고, 그간 쌓여있던 회포를 풀었다.


왕은 "아직 딸을 찾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는다. 정말 꿈만 같다"며 "오랜 시간 헤어져 있었으니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추억을 쌓고 싶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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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