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부산경찰 페이스북
발령 첫날부터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한 새내기 여경의 활약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18일 부산경찰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 연일지구대 신입 박경정 순경의 훈훈한 일화를 소개했다.
최근 연일지구대에 발령받은 박 순경은 두근거리는 마음을 갖고 첫 순찰에 나섰다. 자신의 관할 구역을 구석구석 살피며 주택가를 돌던 중 골목 끝 쓰러진 할머니 한 분을 발견했다.
발령 첫날부터 발생한 사건에 박 순경은 당황했지만 할머니를 돕기 위해 자초지종을 물었다.
하지만 할머니께서는 추위에 덜덜 떨며 이름 석자만 반복할 뿐이었다. 박 순경은 먼저 할머니를 따뜻한 순찰차 안에 모신 다음 가족과 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스스로도 낯선 동네이지만 박 순경은 침착하게 동네 슈퍼 등을 수소문하고 다녔다.
그때 사방팔방을 뛰어 다니던 할아버지 한 분과 눈물 범벅이 된 아주머니가 동시에 "여보! 엄마!"를 외치며 다가왔다.
바로 할머니의 가족이었던 것. 다행히 할머니는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박 순경은 "박경정 순경이 경정이 되는 그날까지 이번 일을 초심으로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via 부산경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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