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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만 마시면 잠들던 남성, 어느 날 아파트 옥상 난간에서 눈을 떴다

취기가 잔뜩 올라 잠들었던 남성이 눈을 뜬 곳은 고층 아파트의 옥상 난간이었다.

인사이트shanghaiist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취기가 잔뜩 올라 잠들었던 남성이 눈을 뜬 곳은 고층 아파트의 옥상 난간이었다.


3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술기운을 빌려 자살하려던 남성이 그대로 옥상 난간에서 잠드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중국 산시성 시안의 경찰은 지난 29일 오후, 한 남성이 아파트 옥상 난간 위에서 잠을 자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인사이트shanghaiist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옥상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엎드려 세상모르고 깊은 단잠에 빠져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아파트는 29층짜리 건물로, 조금만 움직여도 100m 아래도 추락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사다리차를 이용해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마침내 남성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제야 잠에서 깨어난 남성은 옥상 난간 위에서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 위해 건물 옥상으로 올라갔다. 하지만 자살 결심 직전 마셨던 술 때문에 취기가 올라 그대로 잠이 들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술 덕분에 목숨을 구한 남성은 현재 무사히 구조돼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