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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말고 날 보라냥" 봄소풍 간 주인 유혹하는 꽃냥이

한 남성이 분홍빛 벚꽃보다 훨씬 귀여운 꽃냥이 사진을 남겼다.

인사이트Instagram 'tachineko.ym'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벚꽃축제에 갔던 한 남성이 분홍빛 벚꽃보다 훨씬 귀여운 꽃냥이 사진을 남겼다.


2일(현지 시간) 일본 인스타그램 계정 'tachineko.ym'에는 활짝 핀 벚꽃 나무에서 휴식을 취하는 고양이 타치코의 사진이 공개됐다.


타치코의 주인은 3월 말부터 본격적인 벚꽃 개화에 맞춰 반려묘와 봄 소풍에 나섰다.


따뜻해진 봄 날씨에 꽃망울을 활짝 핀 벚꽃에 길은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인사이트Instagram 'tachineko.ym'


자리를 잡고 본격적인 소풍을 즐기는 찰나, 향긋한 벚꽃 향에 신난 타치코는 나무 위로 점프해 올라갔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 나무에 몸을 걸친 타치코는 1년에 딱 한 번 피는 꽃의 향연에 푹 빠져 있었다.


녀석의 주인은 이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 카메라를 들었다.


분홍분홍한 벚꽃과 어우러진 타치코의 모습은 주인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녀석은 주인이 사진을 찍자 핑크빛 젤리 발을 쭉 뻗기도 했다. 마치 벚꽃과 미모 대결을 하는 듯 주인을 유혹하는 몸짓이었다.


타치코의 주인은 이후 봄 소풍에서 남긴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그는 "벚꽃나무에서 휴식을 취하는 녀석의 모습에 또 한 번 반했다"며 "고양이들은 언제다 사랑스럽다"고 애정어린 마음을 전했다.


인사이트서울시


한편 일본정부관광국과 일본기상협회에 따르면 일본의 첫 벚꽃은 3월 21일 시즈오카부터 시작됐다.


이후 가나자와, 니가타, 센다이, 삿포로 순으로 분홍빛 벚꽃은 만개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도 벚꽃은 개화를 시작했다. 서울시 용산구, 부산, 진해 등 벚꽃이 펴 4월의 축제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