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으로 소환돼 팬들 가슴 뭉클하게 한 '24세 사망' 천재 가수

인사이트JTBC '슈가맨2'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세월이 흘러도 그리움을 옅어지지 않았다. 고인이 된 가수의 노래가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에서는 배우 소지섭이 제보자로 등장했다.


이날 소지섭은 "어렸을 때 이분을 너무 좋아해서 노래도 패션도 따라 했다"면서 "이분 때문에 제가 지금까지도 배우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슈가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MC 유희열 역시 "대한민국 가요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가수"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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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극찬한 슈가맨의 정체는 듀스 멤버였던 故 김성재.


1972년생인 그는 이현도와 1993년 듀스로 데뷔해 90년대 가요계를 점령했던 가수다.


김성재는 2년 후 듀스가 해체되자 노래 '말하자면'을 통해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그랜드 힐튼 호텔 서울)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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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의 나이는 24세에 불과했다.


고인의 팔과 가슴에서는 무려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다. 숙소에는 매니저와 백댄서, 여자친구가 함께 있었다.


경찰은 김성재의 사인을 약물 과다복용으로 추정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청장년 급사증후군'을 사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김성재의 유족과 지인들은 이러한 발표에 문제를 제기했다. 타살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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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검사에 들어간 국과수는 그의 시신에서 동물마취제인 졸레틸을 검출했다.


범죄 혐의점을 찾아낸 경찰은 주변 인물들의 집을 압수수색한 뒤 여자친구를 살인 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그리고 김성재의 사망 일 년여 후인 1996년 11월, 법원은 1심에서 여자친구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과 3심에서 연속으로 무죄가 선고되며 김성재의 사망 원인은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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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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