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당 87병"…지난해 소주 36억 3,600만병 팔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주 내수량이 130만 9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소주 소비가 작년에 비교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주 내수량은 130만 9천㎘로 재작년보다 0.5% 증가했다.
소주 한 병 용량(360㎖)으로 환산하면 36억 3,600만병이 판매된 셈이다.
작년 주민등록인구 중 20세 이상 인구(4,204만명)를 대입해보면 1명당 87병 혹은 779잔을 마셨다고 할 수 있다. 하루 평균 2.1잔을 마신 셈이다.
소주 소비는 매년 대체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지난 2011년 116만㎘였던 소주 내수량은 이듬해 121만㎘로 증가했다.
예외적으로 지난 2013년 116만㎘로 감소했다가 지난 2014년 다시 126만㎘로 증가했다.
이후 지난 2016년을 제외하고는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했다.
한편 한때 소주만큼이나 잘 나갔던 막걸리의 성장세는 주춤하다.
10만㎘선이던 막걸리는 2011년 41만㎘로 정점을 찍고서는 계속 감소해 30만㎘ 초반대로 주저앉았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