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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서 기사 아저씨가 대놓고 '야한 동영상'을 봤습니다"

20대 여성 혼자 탄 택시에서 야한 동영상을 시청한 중국의 한 택시운전사가 결국 해고를 당했다.

인사이트The paper 


[인사이트] 황비 기자 = 홀로 탑승한 택시에서 '야한 동영상'이 재생되기 시작하자 여성은 믿기 힘들다는 표정으로 택시 기사를 바라봤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더페이퍼는 20대 여성을 승객으로 태우고 야한 동영상 시청한 택시 운전사가 택시 회사에서 해고당했다고 전했다.


중국 길림 성에 사는 익명의 20대 여성은 지난 27일 집에 가기 위해 택시 한 대에 올라탔다.


탑승 후 앞 좌석에 앉아 택시에 설치된 모니터를 바라본 여성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인사이트The paper 


내비게이션이나 DMB 등을 시청할 수 있도록 설치된 모니터에선 옷을 벗은 여성이 등장하고 있었다.


모니터 속 여성은 속옷만 입고 야릇한 몸짓을 이어가고 있었다.


어처구니가 없던 승객은 택시기사를 흘긋 쳐다봤지만 기사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태연한 표정이었다. 모니터를 끌 생각은 없어 보였다.


잠시 고민하던 여성은 택시 내에서 설전을 벌일 필요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모니터 화면을 자신의 휴대폰으로 촬영했다.


이후 여성은 택시 회사에 공식적으로 컴플레인을 제기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연합뉴스 


처음에 택시 회사 측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 영상은 '포르노'가 아닌 그저 노출이 과한 영상"이라며 별일 아닌 것으로 치부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또 "영상이 나올 당시 기사는 영상을 시청한 것이 아니라 음악을 듣고 있었다"고 변명했다.


이후 논란이 계속되자 회사 측은 "현재 해당 운전기사를 해고했으며 피해 여성에게 보상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