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준 과일 먹고 손자 '질식사'하자 미안함에 펑펑 우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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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예뻐했던 손자가 한순간에 눈을 감았다.


세상의 모든 것을 잃은 듯한 슬픔에 빠진 할머니는 점점 몸이 차가워지는 손자를 끌어안고 목놓아 울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말레이시아 시부(Sibu) 지역에서 3살 아기가 과일을 먹던 중 질식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익명의 3살 아기는 집에서 동남아시아의 대표 과일 중 하나인 용안(Longan)을 먹고 있었다.


할머니는 손자가 잘 먹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 과일을 먹으며 방긋 웃는 손자가 귀여워 자주 간식으로 주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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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일에도 어김없이 아기는 용안을 집어먹었고, 할머니는 다른 가족들과 함께 집안일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잠시 손자에게 신경을 쓰지 못했던 할머니. 그 순간 사고가 발생했다.


날카로운 신음소리를 듣고 헐레벌떡 뛰어간 할머니는 얼굴이 파랗게 질린 손자를 보고 깜짝 놀랐다. 기도에 용안이 걸린 것이다.


할머니는 곧장 밭일을 하던 아기의 아빠를 불렀고, 아기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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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안타깝게도 아기는 지난 28일 오후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가족들은 "잠시 한눈판 사이에 비극이 벌어졌다"라며 "특히 아기의 할머니가 충격이 크다. 미안함과 죄책감에 통곡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부 경찰당국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유가족, 병원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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