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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서 '성추행' 목격한 여성이 '증거 사진' 남긴 뒤 변태한테 한 말

만원 지하철에서 뻔뻔하게 성추행을 가하던 남성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인사이트Facebook 'Billy Ho'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만원 지하철에서 부끄러운 줄 모르고 성추행을 하던 남성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에는 일본의 한 지하철 내에서 성추행하던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지하철 내에 서 있는 여성 뒤에 바짝 밀착해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앞에 선 여성에 비해 키가 큰 남성은 다리까지 구부려가며 자신의 하체를 여성의 하체에 비벼댄다. 명백한 '성추행'이다.


인사이트Facebook 'Billy Ho'


앞에 서 있는 여성이 잠시 몸을 피하는 듯 해보지만 남성의 이런 행각은 멈추질 않는다.


잠시 후 영상을 촬영하던 여성이 피해 여성에게 "괜찮냐"고 묻자 피해 여성은 난감한 목소리로 "조, 조금"이라고 답했다.


이어 촬영자는 "그렇죠? 촬영했으니까"라며 "아까부터 계속 그러니까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성은 당황한 듯 범행을 멈추더니 촬영자를 흘겨보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인사이트Facebook 'Billy Ho'


설명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일본의 한 지하철 내에서 촬영됐다.


영상을 찍은 여성은 가해자가 친구를 이미 성추행하고도 다른 피해 대상을 물색하자 카메라를 꺼내 촬영을 시작했다.


증거를 완벽하게 잡은 여성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일본 여성들은 볼 수 있게 공유해달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또 '이런 쓰레기들이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말과 해당 남성이 스페인어를 사용한다는 정보도 남겼다.


영상을 접한 일본 누리꾼들은 "당장 저 남성을 붙잡아야 한다", "경찰에 신고는 했느냐"며 분노와 혐오가 담긴 반응을 내비쳤다.


여성은 "신고하기는 했지만 경찰이 잘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답을 남겼다.


매체는 영상에 촬영된 남성의 국적이나 신상정보는 밝혀진 바 없다고 전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