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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원장이 3살된 아이의 뺨을 때리고 집어 던졌습니다"

30개월도 안 된 어린 아이들을 내동댕이치고 뺨을 때린 무자비한 어린이집 원장의 만행에 엄마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인사이트SBS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을 폭행하는 사람은 감히 '교육자'라는 이름을 가져서는 안 된다.


29일 SBS 뉴스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맡긴 엄마들은 최근 공개된 CCTV 영상을 보고 울부짖을 수밖에 없었다.


30개월도 안 된 작은 아이들이 어느 어린이집 교사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CCTV 영상 속 교사는 교실에 앉아있는 아이들을 일부러 넘어뜨리고 수차례 뺨을 때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또 책장에 올라가 있는 아이에게 다가가 귀를 붙잡고 사정없이 머리를 흔들기까지 했다.


더욱 경악스러운 사실은 힘없는 아이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교사가 해당 어린이집의 원장이라는 것이다.


피해 아동 부모들에 따르면 원장에게 손찌검은 당한 아이들은 구토 증세까지 보였지만 얼굴이 빨갛게 부어오를 때까지 맞고 토하기를 반복했다.


학부모들은 또 폭행을 당한 아이들이 다문화가정 자녀나 발달이 느린 취약계층 아이들이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SBS


어린이집 내부 고발로 구청에 알려진 원장의 이같은 만행은 모두 30개월 미만의 3살반 유아들을 대상으로 벌어졌다.


현재 경찰은 확보된 CCTV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원장과 보육교사를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