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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후 ‘처진 살’로 고민인 20대女 (사진)

2년간 혹독한 다이어트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지만 심하게 ‘쳐진 살’ 때문에 고민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SNS에서 화제다.

via elorahh instagram

 

2년간 혹독한 다이어트로 체중감량에 성공했지만 심하게 '쳐진 살' 때문에 고민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의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캔터베리(Canterbury)에 사는 엘로라 헤어(Elora Harre, 21)는 지난 2013년 과도한 비만으로 인해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사실 그녀의 몸이 처음부터 비만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녀가 10살이 된 해에 암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가 결국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아버지를 잃은 공허함에 매일 피자와 햄버거 등 패스트 푸드를 먹기 시작했고 이후 점점 몸이 망가져갔다. 

 

어느날 그녀는 문득 '병을 앓다가 이대로는 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몸이 심각한 상황임을 깨달은 그녀는 새로운 삶을 위해 살을 빼야겠다고 결심했다.

 

 via elorahh instagram 

 

그녀는 즉시 혹독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그녀는 습관적으로 먹던 가공식품을 끊고 꾸준히 운동을 시작해 식습관까지 바꿨다.

 

2년이 지나자 '24 사이즈'에 육박했던 그녀는 무려 55kg을 감량했고 '14 사이즈'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 수록 그녀는 체중을 감량한 기쁨보다는 걱정이 늘기 시작했다. 그녀의 배와 팔, 다리, 가슴 등 온 몸의 피부가 아래로 처진 흉한 몰골이 됐기 때문이다.

 

그녀는 "옷으로 피부를 덮고 있다보니 포도상구균에 감염되거나 배꼽을 자극해 고통스럽다"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그녀는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병원은 그녀의 처진 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엘로라의 언니 리디아(Lydia)는 치료 거부에 상심한 동생을 위해 수술 기금 마련하고자 크라우드 펀딩 페이지를 개설했다.

 

크라우드 펀딩은 소셜미디어나 인터넷 등을 활용해 자금을 모으는 방법이다. 기금은 현재 4,035 달러 정도 모였으며 그녀는 오는 4월 개인 성형외과 의사와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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