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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南北 친목클럽 ‘게스타트’회원 밝혀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스위스 유학 시절에 남북 학생들간의 친목 서클인 게스타트 회원이였던 게 확인됐다고 TV조선이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스위스 유학 시절에 남북 학생들간의 친목 서클인 '게스타트' 회원이였던 게 확인됐다고 TV조선이 보도했다. 

정보당국은 한국인 유학생 중 게스타트 멤버였던 12명을 대상으로 1대 1로 만나서 김정은에 대한 정밀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전했다.

TV조선에 따르면 정보 당국이 최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에 대한 심층 분석보고서를 만들었다.

고위 소식통은 스위스 유학시절 김정은 주변 인물들의 증언을 1대 1 면접 등을 통해 확보해 김정은을 정밀 분석했다고 밝혔다. 정밀 분석 결과, 김정은은 스위스에서 남북 학생들이 함께 활동한 친목서클 '게스타트' 회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스타트'는 스위스 베른과 로제 등 5개 국제학교 남북 학생들이 스위스 최고급호텔 이름을 따 1998년 2월 결성한 단체.

한국인 12명에 북한에서는 김정은과 경호원인 문광철, 신원미상의 이룡 등 3명이 참가했고, 김정은은 '박철'이란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단체의 한 회원은 당시 김정은이 회원들과 잘 어울리지 않고 항상 구석진 자리에 앉아있었다고 증언했다.  

또 "김정은은 주로 사람들이 많은 술자리를 피해 주로 방에서 보드카를 많이 시키고 학생 신분인데도 에스코트걸, 즉 대화상대 여성을 알아봐 달라고 했다"고 회고했다.

또 다른 회원은 김정은이 스키장에 함께 갔지만 스키를 타지 않고 경치를 감상하거나 포커를 치는 것을 좋아했다고 밝혔다. 

농구와 스키 실력은 초보수준이고, 영어와 독어는 기본대화 수준으로 구사하지만 불어는 거의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