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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에게 버려진 뒤 ‘눈물’ 흘리는 반려견 (사진)

주인에게 버려진 뒤 길에 주저앉아 눈물 흘리는 유기견들의 사진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via SWNS

 

주인에게 버려진 뒤 주저앉아 눈물 흘리는 유기견들의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영국 이스트본(Eastbourne) 기차역 외부 난간에 묶여 울고 있는 블랙 스태포드셔 불테리어 두 마리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기견 곁에는 플라스틱 통에 담긴 물 그릇만 덩그러니 있을 뿐, 사료나 추위를 막아줄 담요 한 장 조차 없었다.

 

마침 주변을 지나던 행인이 어디선가 강아지의 애타는 울음소리를 듣고 발걸음을 옮겼다.

 

그곳에서 주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반려견들을 난간에 묶어두고 혼자 택시를 타고 도망갔다고 목격자는 전했다.

 

강아지들은 주인을 쫓으려는듯 발버둥쳤지만 단단히 묶인 줄은 아이들을 놓아주지 않았다.

 

결국 강아지들은 포기한 것처럼 주저 앉아 주인이 떠난 곳만 하염없이 바라보며 뚝뚝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주인이 마음을 고쳐먹고 돌아올까 하는 마음에 행인은 한 시간 넘게 강아지의 곁을 지키며 달랬다.

 

하지만 강아지들이 간절히 기다리던 사람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눈물 자국'이 선명한 유기견들의 사진은 트위터 등 각종 SNS에 공유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저렇게 감정이 살아있는 강아지들을 어떻게 매몰차게 버리고 가냐'면서 주인에 대한 분노가 이어졌다.

 

유기견들은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하고 해당 지역 위원회에서 데려가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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