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은 어디"…중국 미세먼지가 한국 탓이라는 중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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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왔다니 무슨 말이야"


역대 최악의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었다. 그러나 일부 중국인들은 오히려 책임을 한국에 떠넘기고 있다.


26일 기상청은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면서도 "최악의 미세먼지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제 서울과 인천, 경기, 충북, 전북, 제주 등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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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케이웨더 반기성 예보센터장은 "(오늘) 지금까지 초미세먼지 관측 예측 이래 가장 높은 농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반 센터장은 미세먼지의 가장 큰 발생 원인으로 '중국발 스모그'를 꼽았다.


중국발 스모그가 따뜻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됐다는 것이다.


실제 중국은 수도 베이징의 공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 공장을 동쪽 바닷가로 대거 이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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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살인적인 미세먼지는 바람을 타고 한국으로 불어오게 됐다.


그런데 중국인들은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채 오히려 한국이 중국에 피해를 끼친다고 주장해 황당함을 자아냈다.


미세먼지와 관련된 한 기사 댓글에서 중국 누리꾼은 "원래는 중국 미세먼지가 다 한국에서 불어오는 거야"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봄에는 중국에서 한국 쪽으로 편서풍이 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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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누리꾼은 "한국인들은 정말 멍청하다"면서 "자동차를 금지하고 나무를 많이 심으면 미세먼지는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한국의 중공업과 중화학공업이 주요 원인"이라거나 "한류 문화 오염이 더 심하다"는 댓글도 있었다.


이러한 반응은 중국인들이 가진 중화사상과 세뇌가 합쳐진 결과라는 지적이다.


중국이 최고라는 중화사상에 더해 사실과 다른 기사가 지속해서 보도된 탓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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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에 강력하게 항의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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