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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 마비 여대생, 패션 모델로 새 출발 (영상)

하반신 마비 여대생이 패션 모델로 새로운 인생을 개척해 자신처럼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

​ Rebecca Raistrick

 

하반신 마비 여대생이 패션 모델로서의 새로운 인생을 개척해 자신처럼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케이티 놀즈(Katie Knowles, 24)라는 영국 출신 여대생은 수술 후 얻게 된 하반신 마비에 좌절하지 않고 모델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케이티는 15세 때 퇴행성 디스크 질환과 척추관 협착증 진단으로 허리 통증에 시달려야 했다. 

 

척추관 협착증이란 척추관의 통로가 좁아져 요통 및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10대 후반을 허리 통증과 싸우며 보낸 케이티는 스무살 때 척추관 협착증 수술을 받게 됐다.

 

그러나 고통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수술 9시간 후 그녀는 하반신 마비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다.

 

그녀는 발레와 수영, 배드민턴과 승마 등 자신이 즐겨왔던 일들을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좌절했다.

 

평생 걸을 수 없다는 사실은 고작 스무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 숙녀에게 너무 가혹한 현실이었다.

 

​ Rebecca Raistrick

 

한동안 우울감에 허덕였던 케이티는 '다시 걷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재활훈련에 돌입했다.

 

고되고 힘든 나날이 지속돼 지치기도 했지만 주변에서 응원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얻어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케이티는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모델 사진을 찍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친구의 제안에 흔쾌히 수락했다.

 

이후 그녀를 모델로 한 사진들을 친구가 소셜 미디어에 공개했고, 이를 접한 모델 에이전시 측에서 케이티에게 연락하기 시작했다.

 

이 일을 계기로 모델계에 입문한 케이티는 현재 다양한 모델 활동을 하고 있다.

 

그녀는 "사진작가의 조수가 드레스 밑에서 나를 지탱해주긴 하지만, 카메라 앞에서 완벽한 포즈를 취하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델 일을 계기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 Rebecca Raistrick

 

via TomoNews US/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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