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제천 명지병원이 충북 최초 '유전자 치료기관'이 됐다.
25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제천 명지병원은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가 인증한 '유전자 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해당 기관으로 지정되면 질병관리본부의 허가가 있어야 시행이 가능한 비수술 치료법인 유전자 주사치료가 가능해진다.
제천 명지병원이 적용할 유전자 주사치료는 퇴행성 관절염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차세대 치료법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통증 부위가 붓거나 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는 증상이다.
초기에 보존적 치료가 이루어지더라도 퇴행성 변화를 완전히 멈추기는 어렵다. 특히 중기로 접어들면 통증이 점점 심해지게 된다.
이때 시행하는 것이 바로 유전자 주사치료이다.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를 받는다면 증상은 상당히 호전될 수 있다.
명지병원 측은 "기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으로 호전이 없었거나 인공관절 수술 등의 수술치료가 부담스러운 젊은 환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 명지병원은 지난해 응급의료 유공 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격리실 및 음압병실 등을 증설해 감염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소연 기자 so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