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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대학생, 아버지에 마지막 문자후 투신

입학을 앞두고 있는 예비 대학생이 자신의 아버지에게 마지막 문자를 남기고 투신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아버지 속 썩여서 죄송해요..."

 

입학을 앞두고 있는 예비 대학생이 자신의 아버지에게 마지막 문자를 남기고 투신해 사망했다.

 

14일 대구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낙동강 사문진교 인근에서 전모(19)군이 투신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사문진교 위에 옷과 휴대전화, 신분증 등이 놓여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119구조대가 수색에 나섰지만 전 군은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경찰과 119구조대는 수색 5시간여만에 전 군의 시신을 발견하고 인양했다.

 

경찰 조사결과 전군은 지난 11일 집에서 나온 뒤 다음날 아버지에게 "속 썩여서 죄송해요"라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는 전 군이 신변을 비관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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