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HankyorehTV /Youtube
배우 김혜자와 누리꾼의 힘이 모여 작품성 높은 영화가 다시 극장에서 상영되는 작은 '기적'을 만들었다.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하 개훔방)'이 관객들의 성원에 상영관을 확대해 12일부터 재개봉한 것이다.
'개훔방'은 지난해 12월31일 개봉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커뮤니티 청원 등을 통해 관객들의 상영관 확대 요청이 이어졌다.
이런 요청에는 주연 배우로 출연한 김혜자를 포함해 연예인들의 성원도 한 몫 했다.
배우 김혜자는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개훔방'을 홍보하면서 관객들의 관심을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연예인 후배들의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개그맨 박휘순의 자발적 대관을 시작으로 타블로, 김수미, 진구, 임원희 등 연예인들의 대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예술영화관들이 자발적인 장기 상영을 결정하는 등 이슈가 되고 있다.
'개훔방'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개(犬)' 범죄 휴먼코미디로 미국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했다.
via 영화 '개훔방'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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