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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아내가 남긴 ‘편지’ 우연히 발견한 남편

죽기 전 사랑하는 남편에게 애정 가득한 편지를 남기고 떠난 아내의 편지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via Cliff Sims / facebook

 

죽기 전 사랑하는 남편에게 애정 가득한 편지를 남기고 떠난 아내의 편지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옐로우해머뉴스(Yellow Hammer News)는 60년을 함께 살고도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한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시시피주 클리블랜드에 거주하는 지미 브릴랜드(Jimmy Breland)는 최근 수표책 사이에서 아내가 남긴 편지를 발견했다.

 

그의 아내 빌리는 지난 1월 83세의 나이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지병으로 고생하던 아내가 자신의 죽음이 머지 않았음을 예감하고 혼자 남을 남편을 위해 편지를 남겨둔 것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남편을 걱정한 아내의 편지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있었다.

 

"내가 떠났다고 울지 말아요. 내가 살았던 순간만 기억하며 웃어주세요. 나는 지금 행복한 곳에 있다는 걸 잊지 말아요. 우리가 다시 만날 거라고 믿어요. 그곳에서 꼭, 다시 만나요."

 

via Cliff Sims / facebook

 

편지를 읽고 난 지미는 금세 눈시울이 붉어졌다. 먼저 떠난 아내가 꼭 곁에서 자신을 어루만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그는 전했다.

 

다섯 줄 남짓한 짧은 편지에도 남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느껴져 지미는 물론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 편지는 지미의 손자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하면서 세간에 알려졌고, 많은 언론에 소개돼 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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