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으로 절친 죽이고 '시체' 옮겨 죄 덮어씌운 남성

인사이트(좌) 알렉스, (우) 사무엘 / BPM Media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한 남성이 술을 잔뜩 마시고 운전을 하다 사고로 친구를 죽인 후 죄를 덮어씌우기 위해 운전석으로 시체를 옮겼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사고 차량를 운전했단 사실을 부인해온 한 남성이 법정에서 6년 9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2016년 12월 16일 절친한 친구였던 알렉스 스미스(Alex Smith, 22)와 사무엘 맥네일(Samuel Mcneil)은 술집에서 각각 맥주 5병 이상을 마셨다.


두 사람은 술에 취한 채 함께 차에 올랐고, 시속 104km로 달리며 음주 운전을 하다 커브 길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도로 밑으로 굴러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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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차량은 흰색 트럭으로 당시 운전기사로 일하던 알렉스의 소유차량이었다.


하지만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운전석에는 벨트조차 하지 않은 사무엘이 피를 흘리며 죽어 있었다.


차량 충돌 소리에 현장으로 달려 나온 이웃 주민들은 운전석에서 한 남성이 기어 나오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경찰은 차량 조사결과 운전석에서 나뭇가지와 잎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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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술집 근처에서 있던 CCTV 영상에는 알렉스가 운전석에 타고 있는 모습이 선명하게 담겨있었다.


그러나 알렉스는 끝까지 자신이 운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집으로 향하던 도중 사무엘이 직접 운전을 하겠다고 말해 자리를 바꿨다"라고 말했다.


이 사건으로 최근 더비 크라운 법원에 나타난 알렉스는 법정에서 하는 말마다 "사무엘이 운전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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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무엘의 아버지는 "알렉스가 거짓주장을 계속하고 있다"라며 "아들이 평소 운전을 좋아하지 않고 깨끗한 면허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무엘의 아버지는 "우리 아들은 절대 술을 먹고서 운전을 하지 않는다"고 울분을 토하며 억울한 심정을 전했다.


정황상 차량 소유자인 알렉스가 사무엘과 운전석 자리를 바꿨다는 것은 확실했지만, 증거가 불충분했다.


법원은 알렉스에게 음주 운전을 방관한 죄로 징역 6년 9개월을 선고했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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