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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위해 진짜 눈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한 '의안' 만드는 달인 (영상)

실제 눈과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정교한 '의안'을 만드는 달인의 솜씨가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SBS '생활의 달인'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시각 장애로 눈동자 위치가 바뀌는 등 외모가 달라진 사람들의 고충을 해결해주는 사람이 있다.


바로 겉보기에 진짜 눈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한 '눈'을 만들어주는 의안 전문가다.


3년 전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의안 전문가 최인평 씨가 소개되며 장안의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최인평 씨는 홍채 인식까지 가능할 정도로 실제 눈에 가까운 의안을 만들어내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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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생활의 달인'


'생활의 달인' 제작진은 최인평 씨의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홍채 인증 도어락'을 이용했다.


사람마다 고유한 홍채 패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해당 도어락은 똑같은 사람의 눈이 아니고서는 열리지 않는 방식이다.


실험을 위해 먼저 한 여성의 눈을 미리 도어락에 인식했다.


그런 다음 최인평 씨가 여성의 눈을 세밀하게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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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생활의 달인'


최인평 씨는 초를 깎아 의안의 기본 모양을 만든 다음 석고로 본을 떴다.


그리고 검은색, 빨강색, 파랑색, 노랑색, 흰색 이렇게 다섯 가지 색만으로 눈동자 색깔을 완벽 재현했다.


얇은 붓으로 한치의 오차도 없이 홍채 주름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최인평 씨.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최인평 씨는 실을 가는 가닥으로 뽑아낸 다음 눈의 실핏줄까지 완벽 재현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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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생활의 달인'


5시간에 걸쳐 완성된 의안이 홍채 인증 도어락에 인식되자, 곧바로 문이 열리면서 그 정교함을 인증했다.


다만 '의안'은 진짜 눈이 아니기 때문에 실험 과정에서 '적외선 인식'은 생략하고 홍채의 유사성만 판단했다.


실제 상황에서는 '의안'으로 문을 열 수 없다는 의미다.


비록 진짜 눈은 아니지만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제2의 눈인 '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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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생활의 달인'


최인평 씨는 누군가의 소중한 눈을 만드는데 한평생을 바쳤다.


그런 그가 지금껏 만들어온 의안은 2만여 개다.


어느덧 70세를 훌쩍 넘은 나이로 제자가 된 아들에게 의안 제작을 맡길 법도 한데 중요한 작업 과정에는 꼭 자신이 참여한다는 최인평 씨.


그런 최인평 씨의 노고에 많은 시청자가 감동 받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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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생활의 달인'


Naver TV '생활의 달인'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