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에 폭행 당한 할머니 위해 주변 'CCTV' 다 뒤져 범인 잡아낸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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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대낮에 괴한에게 붙잡힌 할머니가 바닥에 질질 끌려다니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돼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한 소매치기범이 할머니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르다 폭행을 가한 뒤 가방을 훔쳐 달아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주 브래드퍼드 그렛호턴의 한 길목에서 촬영됐다.


당시 빨간색 옷을 걸친 익명의 74세 할머니는 장을 보고 오는 길인 듯 어깨에 가방을 메고 양손에 짐을 든 채 길을 걷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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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회색 후드를 입은 남성 리 네일러(Lee Naylor, 39)가 빠른 걸음으로 다가오더니 할머니 뒤를 바짝 쫓아갔다.


네일러는 길이 갈라지는 골목에서 순식간에 할머니의 가방을 낚아채 도주하려 했다.


하지만 그 순간 가방끈이 할머니의 목에 걸렸고, 네일러의 힘을 이기지 못한 할머니는 곧바로 바닥에 쓰러졌다.


넘어지는 순간 할머니는 가방끈을 꼭 움켜쥐었고, 네일러는 할머니가 가방을 붙잡고 놓지 않자 발로 차며 폭행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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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과정에서 네일러는 바닥에 쓰러진 할머니를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잔인한 행동을 일삼았다.


이내 온몸에 힘이 빠진 할머니는 가방끈을 놓쳐버렸고, 네일러는 그대로 할머니를 길바닥에 버려둔 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CCTV를 모두 확인해 소매치기범이 할머니를 폭행하고 가방을 빼앗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확보했다.


경찰 조사결과 소매치기범인 네일러는 과거 83세 할머니를 강간하고 물건을 훔쳤던 경력이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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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마약에 중독된 기록까지 발견된 네일러는 연약하고 나이 든 여성을 상대로 여러 차례 범죄를 저질러 왔다.


이번 소매치기 사건도 73세 할머니를 2주 동안 미행하며 범행을 계획해왔던 사실 또한 밝혀졌다.


경찰에 체포된 네일러는 법원에서 14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할머니 가족들은 "네일러는 상당히 위험한 인물"이라며 "나중에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올 수 있다"며 "평생 감옥에 붙잡혀 있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사이트West Yotkshire Police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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