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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남자친구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과음'한다"

평소 술을 입에도 대지 않던 여자친구가 당신 앞에서 '과음'을 하기 시작했다면 이는 이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징후일 수 있다.

인사이트MBC '하이킥 - 짧은 다리의 역습'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요즘들어 여자친구가 걸핏하면 안주에 술 한 잔을 곁들이는 '음주' 데이트를 하려고 하는가?


혹은 평소 술을 입에도 대지 않던 여자친구가 당신 앞에서 '과음'을 하기 시작했다면 이는 이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징후일 수 있다.


최근 버팔로 대학 연구진은 "여자들은 남자친구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데이트 도중 과음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커플의 '애정도'와 '주량' 사이에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궁금증을 품었다. 


인사이트SBS '별에서 온 그대'


먼저 연구진은 둘 사이의 관련성을 입증하기 위해 총 81쌍의 커플을 모집해 술과 관련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평소 애정도가 높은 커플일수록 술을 많이 마실거라는 예상과 달리 애정전선에 문제가 있는 커플들이 술을 더 많이 마셨다.


또한 연인에게 불만이 많은 여성일수록 남자친구 앞에서 '과음'하고 취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는 달리 남자친구와 사이가 좋은 여성은 자신의 주량에 알맞게 절제하고, 기분 좋은 정도로만 마시는 경향을 보였다.


인사이트MBC '스타 황당 극장 어머나!'


연구진은 "여성은 남성보다 관계에 대한 변화를 더 예민하게 받아들인다"며 "남자친구가 예전 같지 않거나 자신의 마음이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훨씬 빨리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정의 변화를 눈치챈 여성들은 남자친구와의 관계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고 고민이 깊어질수록 술을 찾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성들은 남자친구와의 사이가 멀어졌다고 느낄 때 남성보다 훨씬 더 큰 상실감을 느끼기 때문에 남자친구와 싸우거나 섭섭한 마음이 들 때 '술'로 위로받으려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연구를 이끈 레빗 교수는 "여자친구가 평소와 달리 과음을 하거나 자주 술을 마시고 싶어한다면 지금 여자친구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잘 파악해야 한다"며 "두 사람의 관계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