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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는 게임머니로 드려요” 게임회사 열정페이 논란

최근 갑질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 모바일 게임 개발사에서 보수를 게임 머니로 주겠다는 공고가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갑질'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 모바일 게임 개발사에서 '보수를 게임 머니로 주겠다'는 공고가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9일 모바일게임 '런더랜드 for Kakao' 개발사인 '브로드콘' 관계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게임 성우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올렸다. 

 

공고에는 '성별과 나이 제한 없다', '아마추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등 일반적인 모집 조건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논란의 대상이 된 것은 '보수 조건'이다. 이들이 제시한 보수는 '자신이 녹음한 캐릭터를 살 수 있는 게임 캐시 다이아 200개'였다. 

 

심지어 공고에는 "성우가 확정되어도 무보수로 진행하게 된다", "경력에 도움이 될 것이며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열정페이'의 전형을 보여줬다.

 

열정페이란 '해당 직업에 대한 열정을 구실로 무보수 또는 최저 임금보다 적은 보수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공고는 '흔한 게임회사의 성우모집 조건'이라는 제목​으로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하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공고는 삭제된 상황이다.

 

논란이 커지자 개발사 브로드콘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는 "미숙한 행동으로 인해 불쾌하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via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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