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민기 빈소 찾지 않는 동료 연예인들에 대해 한 배우가 남긴 글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복서 출신 배우 조성규가 故 조민기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고(故) 조민기 빈소에 다녀온 조성규는 조문을 오지 않는 연예계 동료들에 대한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그가 28년간 쌓아온 연기자 인생의 인연은 어느 자리에도 없었다"며 "뭐가 그리 두려운가? 죄는 죄이고 그와의 인연은 인연인데"라 적었다.


이어 "경조사 때마다 카메라만 쫓던 그 많은 연기자는 다 어디로 갔는가"라 덧붙이며 안타까워했다.


인사이트twitter 'boxertalent'


조성규는 고인에 대해 "특별한 교류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누구한테나 겸손하고 예의바른 동료였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연예계에서는 공개적으로 조민기의 빈소를 찾거나 추모하기를 조심스러워 하는 상황이다.


대중에게 보여지는 이미지가 중요한 연예인으로서 성추행 의혹을 받은 고인을 추모했다가 가해자를 옹호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배우 정일우도 SNS에 추모 메시지를 올려 논란이 일자 곧바로 삭제했다.


인사이트Facebook 조성규


한편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조민기 추모와 관련해 의견이 분분하다. 


추모를 꺼리는 누리꾼들은 "그렇게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하고 무책임한 선택을 한 그를 곱게 볼 수 없다", "몹쓸 짓을 한 지인이라면 나도 가기 싫을 것이다", "조문을 안 가는 것도 그 사람 마음이니 강요하는 건 잘못됐다"는 의견이다.


반면 범죄 여부를 떠나 사람의 죽음에는 당연히 애도를 표해야 한다는 입장도 나온다. 


몇몇 누리꾼들은 "고인이 아니어도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가는 게 조문이다", "죄는 죄지만 마지막 가는길에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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