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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분의 1 확률' 뚫고 태어난 흑백 쌍둥이 형제

100만분의 1 확률을 뚫고 태어난 쌍둥이 형제의 특별한 사연이 소개됐다.

인사이트Little Details Photography


[인사이트] 황비 기자 = 100만분의 1의 확률로 태어난 특별한 흑백 쌍둥이 형제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호주에서 태어난 이란성 흑백 쌍둥이 형제 루카스(Lucas)와 레비(Levi)를 소개했다.


루카스와 레비의 엄마 테간(Teegan)은 출산을 하자마자 두 아이에게 남들과 다른 특별함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쌍둥이 형제는 피부색과 머리카락, 눈동자 색 등 닮은 구석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인사이트Pastels in Bloom Photography


엄마 테간을 닮은 루카스는 밝은색 머리카락과 푸른 눈, 그리고 하얀 피부를 가졌고 아빠 저스틴(Justin)을 닮은 레비는 어두운 피부와 검은 머리를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이렇게 피부색이 다른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100만 분의 1로 알려져 있다.


덕분에 쌍둥이와 함께 외출할 때면 쏟아지는 관심을 감당하기 힘들 때가 많다.


쌍둥이를 본 사람들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아이들이 정말 쌍둥이인지, 피부색이 왜 다른 것인지 때때로 무례하게 느껴질 수 있는 질문들을 쏟아내곤 하기 때문이다.


인사이트Teegan Wardill


사람들의 이런 호기심에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혹여 상처받는 일이 생기진 않을지 걱정도 쌓인다.


엄마에게는 두 아이 모두 너무나 소중하고 특별한 아이다. 임신에서부터 출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테간은 "아이들이 스스로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지 알았으면 좋겠다"며 쌍둥이 형제를 향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100만분의 1의 확률로 태어나는 흑백 쌍둥이는 루카스와 레비 형제를 제외하고도 이미 언론에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다.


앞서 미국의 칼라니-자라니 자매, 그리고 영국의 마리아-루시 자매가 흑백 쌍둥이로 소개돼 놀라움을 안겼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