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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할 때 말 안 듣는다며 5살짜리 딸 폭행해 숨지게 한 아빠

5살짜리 딸을 여러 차례 폭행하고 학대해 숨지게 한 의붓아빠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YTN


[인사이트] 황비 기자 = 5살짜리 딸의 얼굴을 여러 차례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의붓아빠가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8일 YTN은 5살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의붓아빠가 아동 학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최근 일본 도쿄의 한 병원에 구토 증상을 보이던 5살 소녀가 실려 왔다가 의식을 잃고 숨졌다. 


병원으로 옮긴 아이가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을 거두자 경찰은 용의자로 의붓아버지 후나토를 체포했다.


인사이트YTN


후나토는 병원으로 옮기기 며칠 전 딸이 목욕 중 말을 잘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렸다고 진술했다.


주민들의 진술에 의하면 폭행은 2~3년 전부터 상습적으로 가해졌다.


숨진 아동이 살던 집 인근 주민은 "우는 소리를 들은 건 1년도 더 됐다. 집에 있으면 굉장히 심하게 우는 소리가 자주 들렸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YTN


폭행뿐만 아니라 수시로 굶기는 등 다른 형태의 학대가 있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집 냉장고 앞에 책꽂이를 세워둬 아이가 냉장고를 못 열도록 하기까지 했다.


이웃 주민의 진술에 따르면 아이는 5살치고 심각하게 마른 체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집계한 일본 아동학대 의심 건수는 지난해 6만 5천여 건으로 13년 연속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아동학대로 숨진 아동은 58명에 달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