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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신생아 뒤바꾼 병원, 25억원 배상

간호사의 실수로 신생아를 뒤바꾼 프랑스의 한 병원에 양 피해 가족에게 총 25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Via TF1

 

실수로 신생아를 뒤바꾼 병원에 25억원을 배상하라는 프랑스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초보 간호사의 실수로 병원에서 아기가 뒤바뀐 한 가족의 사연을 소개했다.

 

프랑스에 사는 소피 세라노(Sophie Serrano)는 1994년 프랑스 칸의 한 병원에서 딸 마농 세라노(Manon Serrano)를 출산했다.

 

마농은 황달 증세로 신생아 인큐베이터로 옮겨졌다. 당시 옆에는 같은 증세로 입원한 멜라니가 있었다.

 

이 과정에서 초보 간호사의 실수로 마농과 멜라리는 엄마가 뒤바뀐 채 자라게 됐다.

 

당시 병원 측으로부터 아이를 건네받은 소피는 아이의 피부색이 짙어져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인큐베이터 램프 때문이라는 병원 측의 설명을 믿었다.

 

부모와 닮은 점이 없어 또래에게 놀림을 받던 마농은 10살 때 친자 검사를 받게 됐다.

 

검사 결과 친자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고, 과거 병원에서 아이가 뒤바뀌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에 세라노 부부는 상대편 가족을 만나 해당 병원을 고소했고, 법원은 병원이 양 가족에게 총 25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한편, 병원의 실수로 다른 부모 밑에서 자란 두 딸은 친부모에게 돌아가지 않고, 교류조차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농은 프랑스 TV와의 인터뷰에서 "친부모를 찾긴 했지만 나에겐 그저 낯선 사람에 불과했다. 나는 나를 길러준 지금의 어머니가 더 좋다"고 밝혔다. 

 

Via Daily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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