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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익은 돼지고기 먹은 남성 머리에서 '기생충 30마리' 발견됐다

두통과 메스꺼운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남성의 뇌에서 30마리 기생충이 발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연합뉴스,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돼지고기를 먹은 후 오랫동안 두통과 발작, 그리고 메스꺼운 증상에 시달린 남성이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광저우에서 덜 익은 돼지고기를 먹고 병원에 입원한 남성 우(Wu, 46)에 대해 보도했다.


우는 지난 6개월 동안 두통과 메스꺼운 증상을 느껴 중국 광저우 의과대학을 찾았다.


의료진은 그에게 신경낭미충증 진단을 했고, 두개(頭蓋)를 절개하고 뇌를 드러내는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인사이트Asia Wire


수술한 뒤 우는 의료진으로부터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됐다.


그의 뇌에는 기생충 30마리와 알이 있었다는 것이었다.


의료진은 그에게 무엇을 먹었는지 물었고, 우는 덜 익은 돼지고기를 먹었다고 설명했다.


그에게 의료진은 "머리에 있던 기생충을 완전히 제거했다"며 "남은 치료만 잘 받으면 회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Asia Wire


현재 우는 중환자실에서 마지막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돼지고기를 덜 익혀서 먹거나 생고기 상태일 때 먹으면 몸에 기생충이 생길 수 있다며 잘 익혀 먹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