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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피라면 필수"…명품 브랜드에서 출시한 63만원짜리 비닐봉지

전문가들은 몇백만 원대에 달하는 가방을 판매하는 셀린느의 브랜드 명성과 이미지에 걸맞은 가격이라는 평을 했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tastefully_random' / (우) Instagram 'andreaslookbook'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평범한 비닐 가방처럼 보이는 이 가방의 가격은 무려 63만 원을 호가한다.


명품 로고가 찍혀있는 고가의 비닐백이 현재 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여성 전문 매체 리파이너리29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CELINE)가 지난달 16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비닐백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잇아이템(It Item)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셀린느는 지난 2월 16일부터 5월 29일까지 운영되는 시애틀 노드스트롬 백화점 팝업 스토어에서 2018 S/S 컬렉션 제품이었던 비닐백을 590달러(한화 약 63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인사이트CELINE


속이 훤히 보이는 투명한 비닐백에는 검은색으로 셀린느 로고가 크게 적혀있다.


그 밑에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어 등 4개의 언어로 "어린이들의 질식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가방을 멀리 떨어뜨려 놓을 것"이라는 경고문이 쓰여있다.


셀린느 비닐백 안에는 들어있는 민트색과 브라운색 등 다양한 컬러의 파우치는 별도 구매인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이 비닐백이 판매가 시작됐을 때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celinesaks' / (우) Instagram 'goldeluxee'


인사이트Instagram 'frollein_herr'


폴리염화비닐(PVC) 재질로 만들어진 비닐백이 단순한 명품 로고 때문에 고가로 둔갑돼 판매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몇백만 원대에 달하는 가방을 판매하는 셀린느의 브랜드 명성과 이미지에 걸맞은 가격이라는 평을 했다.


젊은 여성 소비자들은 셀린느의 비닐백이 친환경적이고 가볍다는 후기를 남기고 있다.


덧붙여 비닐백이 어떤 옷에도 다 잘 어울려 데일리 아이템으로 들기 간편하다고 전했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