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끝나면 저희도 같이 끝난다"…과거 하하가 털어놨던 속내 (영상)

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온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종영 소식을 전한 가운데, 멤버 하하가 과거 방송에서 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1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에 출연한 하하는 '무한도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당시 하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숨 가쁘게 왔다"고 운을 뗐다.

하하는 "준비하는 제작진이 너무 고생이 많다. 또 멤버 부재도 있었고 여러모로 힘든 한 해였지만 다시 똘똘 뭉쳐서 어떻게든 해내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

이어 바로 전날에도 멤버들과 함께 2017년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이야기를 나눴다고 고백했다.

하하는 "평탄했으면 좋겠다, 제발 사고만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들 아시겠지만 '무한도전'이 종영하는 날 저희도 같이 끝난다는 걸 알고 있다"며 "우리는 함께였을 때 가장 빛나는 것도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끝내는 "감정선이 있는 예능은 처음이다. 이런 프로그램이..."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

2006년부터 방송을 시작해 12년간 장수하며 무한한 사랑을 받은 MBC '무한도전'. 

지난 7일 MBC 예능본부 측은 '무한도전'을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더불어 메인 연출을 맡아온 김태호 PD가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출연자 교체에 대해서는 "모두와 다 같이 가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했으나 하하와 유재석, 박명수 등을 포함한 멤버 전원이 하차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진 상황이다.

'무한도전'은 많은 이의 아쉬움 속에서 이달 3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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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TV '휴먼다큐 사람이좋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