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천재' 아인슈타인이 첫눈에 반한 20세 연하 여성에게 보낸 '러브레터'

(좌) gettyimages Korea /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20세기 최고의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작성한 연애편지의 내용은 얼마나 특별할까.

천재 아인슈타인이 사랑하는 여인에게 직접 작성했던 러브레터 내용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기술 관련 미디어 타임오브이스라엘은 아인슈타인이 1921년 이탈리아에서 만난 20세 연하 여성에게 보낸 연애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당시 42살의 아인슈타인은 여동생 마야를 만나기 위해 피렌체에 들렀다가 위층에 사는 22살 화학자 엘리사베타 피치니(Elisabetta Piccini)를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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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온 아인슈타인은 밤새 엘리사베타를 떠올리며 두근거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밤새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아인슈타인은 그녀를 생각하며 정성을 담아 편지를 적어 내려갔다.

편지에는 "과학 연구자에게, 당신의 발치에서 이틀 내내 잠을 자고, 앉아있던 제가 선의의 기념품을 드립니다"라고 독일어로 적혀있었다.

아인슈타인의 애정이 담긴 편지를 건네받은 엘리사베타는 내성적이었던데다 유명한 사람을 만나는 데 부담을 느껴 이를 거절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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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당 편지는 최근 예루살렘 경매에서 6,100달러(한화 약 650만 원)에 낙찰됐다.

같은 날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에 관해 기술한 자필편지도 10만 3,700달러(한화 약 1억 1천만원)에 낙찰 된 바 있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