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크로스'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성추문에 휩싸인 조재현이 결국 드라마 '크로스'에서 사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6일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 12회에서는 고정훈(조재현 분)이 뺑소니로 숨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선망받는 의사인 고정훈은 강인규(고경표 분)와 이주혁(진이한 분)을 불러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앞으로 집도에서 손 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tvN '크로스'
이어 고정훈은 "집도를 안 하겠다는 거지, 수술실에 안 들어가겠다는 게 아니다. 내 경험, 너희들 것으로 만들어. 그리고 환자 한 명이라도 더 살려"라고 전하며 마지막을 준비한다.
고정훈은 후배들의 만류에도 집도에서 손을 떼겠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는다.

tvN '크로스'
이후 이사장인 손영식(장광)은 자신의 비리를 알게 된 고정훈에게 비밀리에 만날 것을 청했고 그가 나타나자 차로 들이받고 달아난다.
뺑소니를 당한 고정훈은 병원으로 실려 왔으나 뇌 손상에 의식, 자발호흡 모두 없는 상태로 뇌사상태로 죽음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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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에 휩싸인 조재현은 그간 하차 논의가 있어왔으나 드라마 '크로스' 제작진은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다른 배우를 쓰지 않고 예상보다 빠르게 하차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후 역할의 비중을 줄여가며 결국 조재현은 12회에서 급사로 드라마를 떠나게 됐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