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의 아내가 남편과 외도를 했다며 3명이 여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연합뉴스TV에 의하면 아내 이모 씨가 "남편이 이혼 소송을 하는 중에도 세 여자를 동시에 만나며 외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탁재훈은 지난해 6월 결혼 13년 만에 아내 이모 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냈다. 당시 아내 이 씨가 탁재훈의 통화내역과 금융거래 조회를 신청하면서 이혼 원인이 탁재훈에게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이 씨는 30대 여성 2명과 20대 여성 1명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3명의 여성과 남편이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부부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며 한 사람당 5천만 원씩 배상을 요구했다.
세 여성 중 두 명은 탁재훈에게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금품제공 등을 포함해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여성 역시 이혼 소송 기간에 탁재훈과 수차례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등의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남편이 이들에게 수억원을 썼으며 정작 가족에게는 생활비나 양육비를 제대로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001년 이 씨와 결혼해 1남 1녀를 둔 탁재훈은 2013년 불법도박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자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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