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박명수 “괴롭히던 친구, 성인돼 만나 명함 찢었다”


 

개그맨 박명수가 학창시절 자신을 괴롭히던 친구와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난 통쾌한 일화를 털어놨다.

 

10일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최근 친했던 친구를 만나 전화번호를 주고 받았는데, 그 번호가 가짜였다'는 라디오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한 뒤 자신이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쭈구리로 지내던 학창시절에 한 친구가 참고서를 훔쳤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당시 그 친구가 싸움을 잘하던 친구라 참고서를 훔치는 장면을 목격한 친구들도 나서지 않았고, 저 또한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제가 중고차를 사러 갔을 때 그 친구가 중고차 딜러를 하고 있었다"며 "그 친구한테 명함을 받고서 뒤돌아 나오면서 그 친구가 준 명함을 찢어버렸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친구한테 차를 샀을 수도 있었지만, 어렸을 적 상처 때문에 그 친구한테 차를 사지 않았다"면서 "인간관계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때그때 잘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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