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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죽인 친구와 ‘셀카’ 찍어 공유… 16살의 엽기 행각

친구를 총으로 쏴 죽인 후 시체와 인증샷을 찍어 어플에 올린 16살 고등학생이 결국 그 사진때문에 덜미를 잡혔다.

맥스웰 모튼(좌) 라이언 망건(우) via Mirror

 

미국의 한 고등학생이 자신이 죽인 친구의 시신과 셀카를 찍는 엽기 행각을 벌였다.

 

8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미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Pennsylvania)주 지넷(Jeannette)시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사건을 보도했다. 

 

지넷 고등학교에 다니는 맥스웰 모튼(Maxwell Morton, 16)은 같은 반 친구 라이언 망간(Ryan Mangan, 16)을 총기로 쏴서 살해했다.

 

모튼은 의자에 앉아 망간의 시신과 찍은 셀카를 어플 '스냅챗(Snapchat)'에 공유해 다른 친구들이 보게 했다.

 

스냅챗은 사진 공유 애플리케이션으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진과 메시지가 자동으로 삭제되게 조절할 수 있다.

 

해당 사진이 삭제되기 전 사진을 캡쳐를 해 놓은 친구가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사건은 덜미를 잡혔다.

 

피츠버그(Pittsburgh) 지방검사 존 펙(John Peck)은 "자신이 살해한 시체와 사진을 찍는 살인자는 검사 생활 30년을 통틀어 처음 본다"며 "결국 그 엽기적인 행각이 가해자를 찾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모튼의 집을 수색하던 중 범행에 쓰인 9mm 권총을 발견했으며 이에 모튼은 자신의 범행을 시인하고 지난 6일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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