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정의용 대북 수석 특사 "김정은에게 文 대통령 비핵화 의지 분명히 전달"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 사절단 수석 특사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출국에 앞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진정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만들고자 하는 문 대통령의 확고한 뜻과 의지를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 사절단 수석 특사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출국에 앞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진정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만들고자 하는 문 대통령의 확고한 뜻과 의지를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5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오늘 문 대통령의 특사로 평양을 방문한다"며 이 같이 말한 뒤 "이를 위해 긴요한 남북 간 대화는 물론 북한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와의 다양한 대화를 이어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협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어 "이번 방문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측에서 특사와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한 데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또 특사단에 포함된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에 대해 "서훈 국정원장을 포함한 이번 특사단은 남북 문제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높은 식견을 갖춘 분들로 구성됐다. 특사단이 소기의 임무를 수행하는 데 큰 힘과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연합뉴스


그러면서 그는 "저와 모든 특사단 단원은 이번 방북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성원, 국내외 기대에 부응하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실장과 서 국정원장을 비롯해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으로 구성된 특사단은 이날 오후 2시 성남 서울공항에서 특별기편으로 평양을 방문, 1박 2일 간의 공식적인 방북 일정에 돌입한다.


특사단은 평양 도착 직후 북측 관계자들과 회동한 뒤 만찬을 가질 예정이며, 이 만찬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참석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만약 만찬에 김 위원장이 참석하지 않는다면 특사단은 5일 저녁이나 6일 오찬에서 김 위원장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특사단은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누구를 만날지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방남 당시 문 대통령을 직접 만났기 때문에 이에 상응하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특사단은 방북 일정을 마치면 곧바로 미국을 방문해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아울러 청와대는 이번 방북 결과를 두고 중국과 일본 등 한반도 주변국과도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