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시안이와 승재가 큰(?) 고민거리를 함께 헤쳐나가며 진정한 우정을 나눴다.
지난 4일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아빠 없이 심부름에 도전한 다섯 살 동갑내기 시안이와 승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시안이와 승재는 마트로 향하던 중 길가에 있는 오락실에 시선을 뺏기고 말았다.
유혹에 넘어간 두 꼬마가 오락실에 들어와 게임을 한참 즐기던 그때였다. 시안이가 어딘가 불편한 기색을 비치기 시작했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함께 있던 승재는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오락에만 열중했다. 시안이가 옆에서 몸을 배배 꼬며 "급하다 급해"라고 외쳐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시안이는 오락기를 쳐다보는 승재의 멱살을 흔들더니 볼을 부여잡고 제 쪽을 쳐다보게 했다. 그러면서 "나 응가 마려워 응가!!"라고 승재에게 애원 아닌 애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당황하는 표정을 지었다가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든 승재는 시안이의 손을 꼭 붙들고 화장실에 데려다주겠다며 나섰다.
승재는 행인들을 붙잡고 "우리 시안이 응가 마려운데 어디 가면 되나요"라 길을 물으며 똘똘한 면모를 뽐냈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승재에 안내에 따라 시안이는 무사히 화장실에 도착했고, 곧장 볼일을 보기 시작했다.
승재는 문도 닫지 않은 화장실 칸 앞에서 시안이의 모습을 바라보며 의리를 지켜 안방극장을 더욱 웃음으로 물들였다.
이렇듯 좌충우돌 시안이와 승재의 이야기가 그려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해당 회차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0.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승재와 시안이가 출연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한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