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평창 패럴림픽 홈페이지 '독도·동해' 표기에 또 생트집 잡는 일본 정부

일본은 지속적으로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동해도 '일본해'로 표기해야 한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일본이 '평창 패럴림픽'에서도 행패를 부리고 있다.


4일 일본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신문사 산케이는 일부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2018 평창 패럴림픽' 공식 홈페이지의 독도와 동해 표기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에 "올림픽 헌장에는 어떤 종류의 정치적 프로파간다를 허락하지 않는다"며 해당 문건에 대한 삭제 및 적절한 대응을 여러번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먼저 일본 정부는 평창 패럴림픽 공식 홈페이지 영어 버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평창 패럴림픽 공식 홈페이지


홈페이지 카테고리 중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강원도 관광안내' 코너에서 설악산 해돋이, 동해 열차 여행 등을 소개하면서 동해 바다를 'East sea'로 표기했다는 점이다.


또한 한국어판 홈페이지에서는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들을 소개하는 코너에 태극기와 함께 '독도'라고 표기가 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산케이신문은 "외무성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의 항의를 받고 독도, 동해 표기 된 지도를 일시적으로 삭제하는 등 홈페이지 수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좌) 외교부, (우) 더스택닷컴


이어 "하지만 문제되는 부분이 남아 있어 모르는 사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산케이신문은 또 지속적으로 평창 패럴림픽 공식 홈페이지를 체크하면서 한국 정부에 계속 요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 정부의 항의를 받고 평창 패럴림픽 홈페이지의 독도, 동해 표기가 수정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일본은 지속적으로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동해도 '일본해'로 표기해야 한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


앞서 일본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도 한반도기에 독도를 넣지 말라고 요구했고, 결국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의해 한반도기에 독도가 빠져 안타까움 자아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 응원단이 독도가 표기된 한반도기를 사용해 일본이 문제삼기도 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