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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유출' 후쿠시마 시민들 "꼭 일본산 해산물 먹었으면 좋겠다"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은 넙치가 태국에 수출됐다.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witter '平坂寛'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지 7년이 지났지만, 후쿠시마 원전 부근 마을은 여전히 방사능 오염이 심각한 상태다.


그런데 최근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은 물고기가 일본의 일부 지역과 태국에 판매된 사실이 알려져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3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아 올린 넙치를 일본 지역 횟집과 태국에 납품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달 28일 후쿠시마산 복숭아를 태국에 수출한 업체의 제안으로 넙치를 태국에 다시 수출할 수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방사성 물질 검사에서 안전 평가를 받은 넙치만 수출한다.


소마 후타바 어업협동조합장은 "수출이 중단된 조업에 격려가 될 것"이라며 "후쿠시마현의 주요 어종인 넙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witter '平坂寛'


실제 후쿠시마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사장은 "여러분들이 꼭 일본산 넙치를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또 "후쿠시마현 지진으로 인해 중단된 수출을 지난달 말 재개하며 한국을 포함한 인근 국가의 수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후쿠시마현의 어업은 원전사고의 영향으로 1년여간 중단됐지만, 2012년 6월부터 재개됐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2011년 3월부터 현재까지 일본 후쿠시마를 비롯해 아오모리, 이와테 등 8개 현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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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