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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수영대회에 출전해 당당히 세계 신기록 세운 올해 '99세' 할아버지

올해 100세가 되는 할아버지가 수영대회에 출전해 시니어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인사이트 FaceBook 'Australian Dolphins Swim Team'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올 4월 100세가 되는 99세 할아버지가 수영대회에 출전해 시니어 부분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BBC 뉴스는 할아버지 조지 코로네스(George Corones, 99)가 국제 수영대회 코먼웰스 게임 50m 자유형 종목에서 56.12초로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코먼웰스 게임은 4년마다 개최되는 영연방 여러 나라의 종합 경기대회다.


비슷한 연령대 선수들이 함께 조로 편성돼 실력을 겨루는 코먼웰스 게임에 할아버지 조지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사이트FaceBook 'Australian Dolphins Swim Team'


95세~99세 그룹에서 유일한 출전자였던 조지는 경기 당일 홀로 레인을 헤엄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의 기록은 56.12초였다. 


지난 2014년 존 해리슨이 세운 1분 31.19초보다 약 35초 빠른 세계 신기록이었다.


조지가 사실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젊은 시절 수영 선수로 활약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잠깐 수영선수로도 활동했으나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돼 수영을 포기해야만 했다.


세월히 흘러 조지는 80세 때 다시 수영을 시작했다.


인사이트FaceBook 'Australian Dolphins Swim Team'


자신이 좋아하던 수영으로 체력을 다진 조지는 노인 국제 수영대회에 참가할 기회도 얻을 수 있었다.


현재 조지는 50m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 100m 자유형에 새롭게 도전할 계획이다.


99세에 신기록을 경신한 할아버지 조지의 끝나지 않은 도전에 가족들도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그의 아들은 "아버지는 80부터 다시 수영하셨다.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했던 아버지를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인사이트FaceBook 'Australian Dolphins Swim 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