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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데뷔했지만 생활고로 현재 JYP주차장 알바하는 가수 (영상)

가수로 데뷔했으나 생활고 때문에 현재는 JYP에서 주차장 관리자로 일하고 있는 임채언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5'


[인사이트] 강동극 기자 = 현직 JYP엔터테인먼트 주차장 관리자가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5'에서는 JYP 엔터테인먼트 주차장 관리자 임채언의 간절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임채언은 게스트로 출연한 우영에게 음치로 지목되며 무대에 올랐다.


가수를 꿈꾸는 사람이 굳이 JYP 주차장에서 일할 것 같지는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함께 출연한 JYP 소속 가수들 역시 반신반의하는 모습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5'


그러나 반주가 시작되고 임채언이 첫 소절을 부르자 분위기는 반전됐다.


그가 선택한 곡은 박효신 원곡의 '눈의 꽃'.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곡임에도 임채언은 깊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무대를 이어나갔다.


과거 힘들었던 나날들을 떠올리듯 눈을 감고 감정에 몰입하는 모습에서 간절함이 묻어나기도 한다.


이후 무대를 마무리한 임채언은 지난 2014년에 가수로 데뷔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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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5'


현재는 생활고 때문에 JYP에서 주차 관리 요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임채언은 "JYP에 속해서 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보안업체에서 배정받은 곳이 JYP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종국이 "박진영이나 관계자들에게 부탁할 법도 한데"라고 물었지만 그는 "그렇게 되면 너무 비겁해 보일까 봐"라며 일축했다.


이어 "그렇게 했다가 잘못되면 일자리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우려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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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5'


또 임채언은 "노래하는 것 자체가 좋다. 어머니 아버지께 노래를 하겠다고 했을 때 걱정을 많이 하셨다"며 "그 걱정을 아직까지 덜어드리지 못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더 잘 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임채언은 지난 2014년 싱글앨범 '우울한 습관'으로 데뷔 한 바 있다.


Naver TV '너의 목소리가 보여 5'


강동극 기자 donggeu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