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영화같은 인생을 살았던 축구스타 5인


 

영화 '골(goal)'은 불법 체류자 출신의 주인공이 그의 천재성을 알아본 스카우터 덕분에 잉글랜드 명문팀에 입단한다는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서도 이런 영화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영화같은 인생으로 주목 받았던 실제 축구스타 5인이 있다. 

영화속에서나 가능하다 생각한 삶을 살았던, 그리고 살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1. 영원한 캡틴 '박지성'

 

2000년 박지성은 시드니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발탁 됐을 때, 무명 선수였다는 이유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1년 후 히딩크는 박지성의 재능과 성실함을 알아보고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로 발탁한다.

 

감독의 믿음에 대활약을 보인 박지성은 이후 히딩크와 함께 네덜란드 명문팀으로 이적하며,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선수가 된다.

 

2005년 여름 그의 재능을 알아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퍼거슨 감독이 직접 영입하며, 선수 인생 최고 전성기를 맞이한다.

 

Via Daily Mail

 

2. 슈퍼마켓 점원에서 110억원의 몸값 달성 '데이브 킷슨'

 

1998년 데이브 킷슨은 정식으로 축구를 배운 적이 없던 슈퍼마켓의 일개 점원이었다. 

 

그의 축구 재능을 아까워 한 친구들은 잉글랜드 8부 리그(EPL이 1부리그)의 아마추어 팀 알리지 타운에서 테스트를 받아보라고 권유한다.

 

2000년 8월 그의 재능을 꿰뚫어본 팀의 감독은 "너는 여기서 썩고 있을 놈이 아니다"며 약 8개월 만에 3부 리그 팀으로 이적시킨다.

 

3년 뒤 2부 리그 팀으로 이적한 그는 팀을 1부 리그로 승격 시키는 등의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2008년 110억의 몸값을 기록한다.

 

Via Daily Mail

3. 노숙자 출신에서 EPL 명문팀 전격 입단 '베베'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났던 베베는 형과 함께 거리의 부랑자로 노숙자 시설을 전전하며 살았다. 

 

골목에서 공을 차는 것을 낙으로 삼았던 그의 재능은 노숙자 월드컵을 통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퍼거슨의 귀에도 들어간 그의 재능은 수석코치의 추천과 함께 2010년 여름 130억원의 몸값을 기록하며 전격 입단하게 된다.

 

"다이아몬드 원석과도 같은 선수"라는 극찬을 받으며 입단한 그는 이후 기대이하의 활약을 보이며 팀에서 쫓겨난다.

 

Via Daily Mail

4. 벽돌공에서 잉글랜드 최고의 골잡이로 '찰리 오스틴'

 

14살의 소년 찰리 오스틴은 축구 유망주로 각광받았지만 뜻밖의 무릎 부상으로 팀에서 쫓겨나게 된다.  

 

하지만 가슴에 간직한 프로축구 선수의 꿈을 버리지 못한 그는 13부 리그 아마추어 축구단에 입단하며 생계 유지를 위해 벽돌공 일을 병행한다.

 

이를 악물며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볐고, 실력을 인정받아 한 걸음씩 자신의 꿈을 향해 앞으로 나갔다.

 

2013년 2부 리그 팀에 입단한 오스틴은 팀을 1부 리그로 승격 시키는 맹활약을 보이며, 자신의 어릴 적 꿈이었던 EPL에 입성한다.

 

 

5. 군인에서 국가대표 공격수로 '이정협'

 

일명 '군데렐라' 이정협은 2015 아시안컵을 통해 혜성처럼 등장했다.

 

자신의 재능을 알아주는 이가 없던 무명의 선수 이정협은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젊은 나이에 입대를 결정한다.

 

육군 축구팀에서 묵묵히 제 갈 길을 가던 그를 슈틸리케 감독이 발견하여 대표팀에 전격 발탁한다.

 

2015 아시안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 축구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던 그는 많은 축구선수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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