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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올림픽 당시 선수들과 '치느님' 영접하면서 힘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최민정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치킨을 시켜 먹으면서 힘을 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쇼트트랙 대표팀 언니들과 치킨을 배달해 먹고 힘냈어요"


2일 한국일보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최민정과의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최민정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격 공개했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와 1,5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최민정은 "열심히 준비했는데 2관왕이란 좋은 성적을 거두어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특히 최민정은 함께 계주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동료 선수들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최민정은 동료 선수들을 두고 "8개월 가까이 함께했다"며 "가족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동료 선수들과의 선수촌 생활에 대해서 최민정은 주로 먹는 얘기를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최민정은 "선수촌에는 TV가 없었기 때문에 떡볶이와 치킨 등 좋아하는 음식을 먹거나 누워서 쉴 때가 많았다"며 "선수들과는 음식이나 계주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올림픽 경기에 앞서 동료 선수들과 치킨을 먹고 수다를 나눈 것이 최민정의 경기력에 원동력이 됐던 모양새다.


실제로 최민정은 올림픽 기간 중 가장 많이 웃었던 순간으로 동료들과 함께했던 3,000m 계주 금메달 획득 직후를 꼽았다.


최민정은 "5명이 다 같이 메달을 따니 5배로 기쁘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최민정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최민정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에 대한 언급은 피했지만, '쇼트트랙' 하면 떠오르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