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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2' 오달수 통편집 확정…재촬영 들어간다

영화 '신과함께2' 제작진들이 오달수 분량을 모두 편집하고 재촬영하기로 결정했다.

인사이트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영화 '신과함께2'가 성추행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오달수 출연분을 모두 편집하고 재촬영하기로 했다.


1일 TV리포트 보도에 따르면 '신과함께2' 제작진은 오달수 분량을 전면 재촬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앞서 '신과함께'는 한국 최초로 1, 2편이 동시 촬영된 작품이다. 이미 1편은 지난해 12월 20일 개봉해 1천 4백만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때문에 올해 8월 개봉을 앞둔 '신과함께2'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도 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하지만 한창 2편 막바지 편집이 진행되던 중 오달수의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다.


처음 피해자가 익명으로 등장했을 때 오달수는 '사실 무근'이라고 했다. 법정 공방까지 예고하며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했다.


하지만 며칠 뒤 또다른 피해자가 실명과 얼굴을 모두 공개하고 성추행을 추가 폭로하자 오달수는 논란 14일 만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오달수가 "제가 한 행동과 말에 대한 어떤 책임과 처벌도 피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바꾸면서 제작진들도 고심에 빠졌다.


인사이트영화 '신과 함께'


결국 오랜 협의 끝에 '신과함께2' 제작진은 오달수 분량을 모두 삭제하고 해당 분량을 재촬영하기로 확정지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오달수 출연 분량은 시즌1보다 다소 적다. 다만 대체 배우를 찾고 임원희와 추가 촬영을 해야할 뿐 아니라, 세트도 새로 지어야 해 제작비 증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달수는 '신과함께2' 외에도 촬영을 마친 영화가 세 편이나 더 있다. 해당 작품들은 모두 오달수가 주연으로 임해 더욱 상황이 안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달수가 출연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작품은 '이웃사촌', '컨트롤',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