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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인기 따라잡지 못할 것"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강타한 수호랑의 인기는 올림픽 마스코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인사이트수호랑과 반다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2020 도쿄 하계올림픽 마스코트가 공개됐지만 세계는 여전히 '수호랑'의 매력에 빠져있다.


영국 BBC 스포츠는 지난 2월 28일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공개한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에 대해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두 마리의 미래 여우같은 생물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도쿄 올림픽 마스코트는 엠블럼을 형상화 한 '로봇형' 캐릭터로 일본 애니메이션에 등장할 법한 모습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조직위원회는 "두 캐릭터 모두 위대한 환대 정신을 갖고 있으며 항상 최선을 다해 응원하고 격려한다"고 설명했다.


하계올림픽 마스코트인 파란색 캐릭터는 미래지향적 성격을 가졌으며 어디든 갈 수 있는 초능력을 가졌다. 또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분홍색 캐릭터는 벚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두 캐릭터는 일본 전역의 20만개 초등학교 학급 학생들이 투표로 선정했다. 아이들에게 친근한 올림픽 이미지를 심어주고 혹시 모를 엠블럼 표절 사태도 예방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도쿄 올림픽 마스코트에 대해 BBC 스포츠는 "올림픽 마스코트는 정의감과 운동감이 뛰어나고 패럴림픽 마스코트는 자연과 교감하며 마음으로 물건을 움직이는 특별한 힘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번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로 활약했던 수호랑의 인기를 언급하는 일을 잊지 않았다.


BBC 스포츠는 "그들은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따라잡기는 힘들 것"이라며 "반다비와 수호랑은 스포츠 팬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고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연합뉴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 수호랑은 서쪽을 지켜주는 신령한 동물인 '백호'를 형상화 한 캐릭터다. 귀여운 외모로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한편 수호랑 못지않은 인기를 끈 패럴림픽 공식 마스코트 반다비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동물 반달가슴곰을 형상화했다.


오는 3월 9일 열리는 동계 패럴림픽 기간 동안 강한 의지와 용기로 선수들을 따뜻하게 응원할 예정이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